동탄성지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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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지의 샘
지난 주 중에 어느 분에게 사진 한 장을 카톡으로 보내 주었더니 그 사진을 보신 후에 이렇게 답을 보내 왔다. " 요즘 조금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뭔가 답답했는데 깨우쳐 주고 있네요." 이 메시지를 읽으면서 내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다...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동시에 가장 위험한 것이 있다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이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뭔가 새롭게 도전해 보고 달라지려는 것 자체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별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냥 이대로 사는데 문제없다. 그래서 문제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매너리즘에 빠지면 뇌가 굳어지고 그 사람 안에서 진실성이나 적극성과 같은 삶을 움직이는 동력과 생명력을 잃게 된다. 삶을 깨우려면 불편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부터 부담이나 불편 없이 주어지는 편한 자극에 길들여졌다. 건강한 자극과 그로 인해 주어지는 스트레스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익숙한 것은 편한 것이지만 그 익숙함이 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깊은 잠이라면 깨어나야 한다.
누군가 내 삶에 대해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을 만큼 강퍅하고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결국 스스로의 삶을 깨우기 위한 진단과 처방을 자기가 내려야 한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자신의 영혼을 깨우고, 정신과 생각 그리고 삶을 깨우는 것이 가장 좋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일탈을 즐기지 마라. 거기에는 사탄의 덫이 있다. 몸과 마음과 영혼과 뇌가 굳어지지 않기를 위해 계속 영적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갑작스런 굳어짐은 없다. 서서히 굳어지다가 나중에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다시 빚기가 불가능하다. 그때는 깨뜨리고 처음부터 다시 빚는 수밖에 없다. 내게 주어진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나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깊이 잠든 자신의 영혼과 삶을 깨울 때 이미 차갑게 식어버려 재가 된 에너지라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불꽃같이 타오르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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