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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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잉글랜드 갈랜드 지방에 가면 한 빌딩 안에 40년 된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40년 동안 한 번도 비바람을 맞지 않고 실내에서만 자랐습니다. 최적의 온도 가운데서 햇빛을 충분히 받고 수분도 충분히 공급받으면서 40년이라거 하는 세월을 온실 속에서만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위아래 굵기가 똑같습니다. 가지들이 힘이 하나도 없어서 축축 쳐져 있습니다. 왜요? 바람을 맞지 않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LA에 사는 목사님이 사과나무 묘목을 뒤뜰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열매가 맺히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왜그런가 알아보았더니 켈리포니아에서는 5년, 10년이 지나도 사과가 맺히지를 아노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과나무는 뿌리가 땅 속에서 영하의 온도로 500시간 이상 지나야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일정 시간 추위를 견뎌내야 나무가 강해지고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때 시골집에 대나무 밭이 있었는데, 대나무는 결코 부러지거나 휘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맞고 자란 대나무 마디들이 지탱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나무는 얼마만큼 자란 다음에는 반드시 마디를 만듭니다. 그런 다음 또 자랍니다. 자연의 시련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련과 고통과 연단을 통해 인생의 마디가 만들어지고, 그것 때문에 우리 인생이 더욱 더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대학 입시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남보다 1-2년 늦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시기에 그 사람은 대나무처럼 인생의 굵은 마디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더 강하게 됩니다. 실직, 이혼, 질병, 가난, 고통, 실패, 이런 것들이 우리 인생의 마디를 만들어서 우리를 더욱 더 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정말 강하고 담대하게 만드는 것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기독교를 핍박했던 바울은 로마에서 순교했습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모든 것을 견디고 기다리고 이겨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울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갈라디아서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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