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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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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작성자 동탄성지교회 작성일22-05-08 17:06 조회1,477회 댓글0건

본문

어머니. . .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 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 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머니. . .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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