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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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자
지난 월요일 오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배달되어 온 세 박스의 감자, 감자 박스를 열면서 너무 감격스러워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선물은 권홍언 성도님의 누이이신 권영옥님이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동생에게 따뜻한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던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주신 세번째 선물입니다. 첫 번째 선물은 지난 봄 들판에서 쑥을 보면서 동탄성지교회가 생각이 나서 많은 쑥을 뜯어 다섯 가지의 다른 나물과 함께 보내주셨고, 두 번째 선물은 도토리를 주워서 손수 묵을 만들어서 보내주신 도토리 묵 선물, 그리고 이번에는 손수 감자 농사를 지어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동탄성지교회를 평생 동안 잊지 못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보내오셨는데 그 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함참 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20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다가 퇴원했지만 온전한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외롭게 살아가던 동생에게 정을 나누어준 동탄성지교회 사람들의 사랑을 생각하면 너무 작은 것이라고 하면서,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던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웃이 되어준 사람들이 너무 고맙다고, 동생이 세상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따뜻한 사랑과 정을 경험한 곳이 동탄성지교회이기에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랑의 이름으로 기억되어지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서 따뜻한 사랑으로 소문나는 교회 중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사랑이 큰 교회가 되기를, 우리는 작지만 큰 교회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사랑이 크고, 우리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이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릭 워렌 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에서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읺는다." "인생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을 나타내는 최고의 표현은 시간이다. 그리고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지금이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나부터, 적은 것에서부터 하사랑을 실천하여 동탄성지교회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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