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만 더욱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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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 더욱 바라봅니다.
교회 뒤뜰에 장미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다. 지난 월요일 뒤뜰에서 풀을 뽑다가 장미꽃을 쳐다보는데 다른 장미꽃들과는 다른 장미꽃 한 송이를 보았다. 다른 장미꽃들은 꽃송이가 해를 향하고 있는데, 한송이만 해를 등지고 있었다. 해를 향하고 있는 장미꽃송이들은 그 모양과 빛깔이 다 밝고 예쁜데, 해를 등지고 있는 그 장미꽃송이만 시들고 병이 들어있었다.
오늘 시들고 병이 든 그 장미꽃송이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성도들의 얼굴과 마음이 예수님을 향하면 밝고 아름답지만, 예수님을 등지고 있으면 그 마음과 얼굴이 상하고 어두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요즈음 내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쌓이고 원망과 불평이 늘어나는 이유가 바로 지금 내 얼굴과 마음이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등지고 있으니, 마귀가 내 마음에 주인 노릇을 하려고 원망과 불평의 씨앗을 심어 놓는다. 장미꽃 한 송이를 통해 내 얼굴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내 마음에 예수님으로 채우도록 이끄시는 그분께 감사 드린다 (2016년 5월 16일 영성일기)
로렌스 형제는 수도원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수사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어떤 사소한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또한 모든 일을 다 자기가 계획하고 자기 힘으로 처리해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게 되면서 어린아기 같은 단순한 모습으로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사랑하며, 매 순간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일했습니다.
자신은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여겼던 로렌스 형제는 주님과 교제하면서 주께서 뜻하신 것이면 무슨 일이든 감당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 일도 염려하지 않고 오직 모든 것을 거저 주시는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도 죄에 넘어질 때가 있었지만 절대 놀라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른 언제나 "그러면 그렇지. 이게 나인걸. 내가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지"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주님 없이는 저는 결코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없습니다. 저를 넘어지지 않게 지켜주시고 이 행한 죄로부터 돌이켜 주옵소서." 그러고 다시 평화롭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고, 그 죄에 대해 더 이상 최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문제를 푸는 답은 한 가지, 주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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